이탈리아에서 제작된 투티에의 플로렌스 시리즈는 피렌체 전통 몰드 기법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수분을 머금은 베지터블 태닝 가죽을 봉제 없이 손으로 성형하는 이 방식은 이탈리아의 오랜 가죽 공예 기술이 집약된 기법입니다. 각 제품은 수작업으로 색을 입힌 후 왁스를 바르고 광택을 내는 과정을 거쳐 정교하게 완성됩니다. 이음새 없이 성형된 디자인은 섬세한 곡선과 유려한 마감으로 독창적인 매력을 자아냅니다.

플로렌스 시리즈는 피렌체 전통을 가장 잘 계승한 공방 중 하나인 페로니(Peroni Firenze)와 협업하여 제작되었습니다.
페로니 가죽 공방(Fratelli Peroni)은 1956년에 피렌체에서 설립되었습니다. 설립자는 Peroni 형제로, 전통 가죽 공예를 이어받아 고유의 기술과 디자인을 개발하면서 피렌체의 대표적인 가죽 공방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피렌체 지역에는 몰드 기법을 사용하는 많은 공방이 존재하지만, 일부가 대량 생산이나 현대적인 방식으로 전환한 것과 달리 Peroni는 여전히 장인 정신을 고수하며 소규모 수작업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플로렌스 지갑은 몰드 공법의 매력이 잘 드러나는 박스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견고하게 여닫을 수 있도록 스냅 단추를 부착한 손잡이에는 아일렛 장식으로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두 개의 카드 포켓과 가죽 클립이 있어 카드, 현금, 영수증 등을 실용적으로 수납할 수 있습니다. 간결한 외형과 대조되는 구조적인 형태는 일상에 멋과 실용성을 더해줍니다.